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 이른바 `3고(高) 여성`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3고 여성이란 학력과 수입, 사회적 지위가 높은 여성을 지칭하며 주로 독신이란 특징을 갖고 있다. 3일 중국 통계 당국에 따르면 상하이와 베이징 독신자 수는 1990년 각각 10만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다섯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60%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3고 여성들의 구매력이 높아 이들을 겨냥한 시장전략이 세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