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가 35층짜리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9일 제2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을 83.3%로 재건축하는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철2호선 구로디지털역 인근의 강남아파트 부지 2만4,695㎡에는 건폐율 24.85%, 용적률 399.89%가 적용돼 현행 6층짜리 아파트를 허물고 8개 동 35층짜리 아파트를 건립한다.
총 건립물량은 1,124가구로 이 중 전용 49㎡ 254가구, 59㎡ 682가구 등 83.3%가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지어진다. 여기에는 장기전세주택 173가구도 포함된다.
단지 내에는 도서관과 주민카페를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며 공공보육시설과 체육시설도 마련돼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낮고 1~2인가구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재건축 때 소형 비중을 늘린 재건축사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300m 거리에 있으며 서쪽으로 시흥대로, 남쪽으로 조원로를 접하고 있다. 반경 1㎞ 내에 32개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4개 초등학교(조원초ㆍ영림초ㆍ영서초ㆍ문창초), 2개 중학교(한울중ㆍ영서중),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이 있다.
내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