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IZ플러스] 일본 직장인 Y2K에 날아간 연말휴가

2000년에 컴퓨터가 오작동할 가능성(Y2K)에 대비,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말연시에 상당수 직원들을 출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일본 최대의 전기통신업체인 NEC는 오는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4일까지 5일간을 「Y2K 특별 대응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 중 약 3만명이 출근해 24시간 서비스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최대 2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미리 확보할 예정이다. 마쓰시타그룹은 같은 기간 중 마쓰시타 전기산업을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인 마쓰시타 통신공업, 마쓰시타 전송시스템 등의 직원 1만명이 출근할 예정이다. 금융기관들은 일반 기업보다 한술 더 떠 아예 인해전술로 Y2K와 맞서고 있다. 은행·보험·증권·투자자문회사 등 일본 전국의 1,524개 금융기관 중 1,510개사 직원 26만8,000여명이 12월31일부터 2000년 1월3일까지 4일간 출근한다. 금융감독청도 10~12명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면서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보수집과 해외 금융당국과의 연락조정 업무를 할 계획이다. 도쿄=채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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