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을 인수한다.
롯데건설과 롯데자산개발은 22일 삼안 주식 100%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프라임개발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삼안의 발행주식(95만9,990주) 중 90%를 인수하게 되며, 나머지 10%는 롯데자산개발이 사들인다. 인수예정 금액은 2,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안은 1967년 설립된 엔지니어링 업체로 지난해 2,916억원의 매출, 1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부터 7년 연속 건설엔지니어링 국내 수주 1위를 달성했으며 특히 토목 부문에서는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프라임개발은 현재 추진중인 고양 한류우드 사업 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삼안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한편 롯데건설의 삼안 인수는 취약한 토목ㆍ플랜트ㆍ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