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의 잇단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하나대투증권은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향후 장기 공급계약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주가가 폴리실리콘 사업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42만6,000원을 유지했다.
동양제철화학은 전날 독일 도이체솔라와 오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4,804억원(5억800만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에버그린과 장기 공급 재계약을 맺었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계약을 통해 지난해 12월 추가 증설계획 발표 후 시작된 장기공급계약 모멘텀이 실제 확인되고 있다”면서 “제2공장 역시 절반 이상을 장기공급계약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여 향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 이전까지 급락하지 않는 한 세계 태양광 발전 및 폴리실리콘 수요가 급증, 동양제철화학의 성장 모멘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