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러시아 피아노 협주곡 환상의 무대

서울시 교향악단의 617회 정기연주회 '러시아 대륙의 낭만'이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협연자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데니스 마추예프. 연주 곡목은 차이코프스키 1번, 라흐마니노프 2번, 프로코피예프 3번 등 3개의 피아노 협주곡인데 모두 마추예프 본인이 직접 제안한 레파토리다. 마추예프는 지난 1998년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 입성을 알린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국내에도 지난 2000년과 2001년 내한, 난곡으로 정평이 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2번 등을 소화해 내며 국내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보는 이의 넋을 빼는 듯한 눈부신 테크닉과 기교, 풍성한 에너지가 강점. 이번 연주회에서 들려줄 곡목들도 역시 난곡들의 행진이라 할 만 하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러시아에서 활약한 세 명의 작곡가의 대표 협주곡들인데 모두 제대로 소화하기가 쉽지 만은 않은 작품들이다. 물론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 프로그램으로서도 대단히 이례적인 예. 지휘는 서울시향 상임지휘자인 러시아 출신 마르크 에름레르가 맡아 러시아 음악의 향연을 선사하게 된다.(02)399-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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