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삼성중공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0%(200원) 오른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중공업은 실적발표 전에 주가가 내리며 3만원대가 붕괴됐고, 이날은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준인 2만8,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삼성중공업에 대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431만8,250주를 내다팔았고 외국인도 309만6,542주를 순매도했다.
삼성중공업의 최근 주가 약세는 1분기 실적 부진 때문이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줄어든 3조4,311억원을 기록했고 3,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며 “해양생산설비부문의 대규모 손실로 수익성 회복에는 상당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3만5,500원으로 23% 하향조정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