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ea타임] 계속된 증시침체 영향 '월가의 여제' 코언 추락

'월가의 여제(女帝)' 애비 조셉 코언의 명성이 지난 2년간 계속된 증시침체로 덩달아 추락했다.온라인 투자신문인 스마트머니닷컴(smartmoney.com)은 지난해 월가의 투자전략가를 선정하면서 단골 1위였던 골드만삭스 소속 조셉 코언의 순위를 9위로 끌어내렸다. 스마트머니는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을 반영, 순위 선정작업에 반영된 전문가들의 전망치 적용 기간을 기존 6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고 줄였다고 밝혔다. 스마트머니는 선정기준이 변하면서 상위등수를 차지했던 낙관론자들이 뒷순위로 밀리거나 대거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강세론자의 대표주자인 코언 뿐만 아니라 UBS워버그의 애드 커스너도 10위로 밀렸다. 커스너는 지난해 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싸우지 말라"며 S&P500지수의 지난해 연말 전망치를 1,715로 제시했던 인물이다. 강세론자들이 떠난 자리는 약세론의 기수들이 메웠다. 지난해 최고의 투자전략가로 선정된 ISI그룹의 에드 하이먼은 일찍부터 경기침체를 예상하며 기술주 버블을 우려했다. 2위를 차지한 메릴린치의 리처드 번스타인도 "금리인하와 기업 실적부진의 싸움에서 승자는 언제나 실적부진이었다"면서 비관론을 내세웠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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