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들이 과외비 부담때문에 「허리가 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건설이 최근 사내직원 2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5%가 「월수입의 20% 이상을 과외비로 쓴다」고 답했다.
또 수입의 10% 이상을 과외비로 지출한다는 응답자도 74%에 이르는 등 과외비가 가계에서 차지하는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전원이 과외비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으며 이 중 58%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과외비 때문에 지출을 줄이는 가계항목에 대해서는 문화생활비가 36%로 가장 많았고 저축·보험이 34%였다.
응답자들은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결정에 대해 81%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법으로 과외를 금지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단속의 기준이 되는 고액과외에 대해서는 한달에 100만원 이상이 47% 50만원 이상 33% 200만원 이상 9% 등의 순이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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