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발조합 중에 올 424만불 수출

◎하얼삔·하남성 등에… 내년에도 1,400만불 합의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헌복)이 올해 중국과 4백24만달러어치의 신발수출 계약을 맺는등 수출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발조합은 지난 7월 하얼삔의 무역업체인 동방집단에 1백만달러어치의 신발을 수출한데 이어 10월에는 하남성과 1백8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어 이미 선적을 완료했다. 또 이달에는 2백16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합의했다. 이밖에 내년에는 1·4분기중 20만족, 2·4분기 이후 연말까지 90만족등 총 1백10만족 1천4백4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조합은 수출과정에서 수출대행은 쌍용종합상사가 담당해 수출업무를 진행토록 했다. 또 한국수출보험공사에 의뢰해 수입자의 철저한 신용조사를 거쳐 수출물량을 선적토록 했다. 무역사고에 대비한 것이다. 조합은 또 중국측의 지불능력이 충분치 못하다고 보고 수출대금을 30%는 현금, 나머지 70%는 철광석이나 곡물등으로 받기로 했다. 이 지역이 평야지대여서 옥수수가 많이 재배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 수출대가로 받은 옥수수는 현지에서 쌍용그룹에 판매됐다. 쌍용은 이 옥수수를 중국 천진의 사료공장으로 보내 가공한 뒤 국내에 들여오거나 직접 외국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성은 중국 내륙지방에 위치해 있어 발전이 더딘 편이다. 하지만 조합은 하남성이 사천성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고 또 최근들어 외국자본의 유입과 경제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에따라 하남성이 별 도로 운영하고 있는 판매업체들과 적극적인 접촉을 벌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