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22일 2022년 월드컵 한국 유치와 관련, “선정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12월 2일 결정되는 2022 월드컵 한국 개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공헌할 수 있다는 명분에 잘 부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특히 “(제가) 월드컵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개인플레이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우리 정치수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월드컵 개최와 대권도전을 연계짓는 시각에 대해 불만을 피력했다. 그는 또“이명박 대통령과 우리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정부보증서에서도 우리가 제일 좋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대통령께서 월드컵 유치를 위해 나설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22년 월드컵은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세계축구협회(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되며, 2018년 개최지와 함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