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테러 관련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전세계적인 온라인 선물시장을 개설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할 것이라고 존 워너 상원 군사위원장이 29일 밝혔다. 워너 의원은 이날 육군참모총장 인준 청문회를 갖던 중, 선물시장 개설 프로그램 책임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런 계획 중단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의 발표는 상원 민주당 지도자 톰 대슐 의원이 상원에서 국방부의 이런 계획을 맹비난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민주당 상원 의원 2명은 28일 국방부가 테러ㆍ요인 암살 등 정치ㆍ경제적으로 중요한 사건 발생 가능성에 대해 선물 투자를 하는 온라인 선물시장을 개설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