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우전자에 따르면 올해초 빅딜(대규모사업교환) 협상당시 발족한 사원협의체인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체되고 지난달말 사무직위원회로 새로 출범하면서 연말까지 「밸류맥스(VALUE MAX) 90일」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중이다.이 프로그램에 따라 각제품 사업부 단위팀과 영업 및 연구개발부서는 밤 10시까지 근무시간을 연장, 매출확대와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개발부서는 기존조직과 기존예산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내년초로 잡혀 있던신제품 개발을 연내에 모두 완료키로 했으며 이달말부터 가전 신제품을 집중적으로개발,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영업부서는 4.4분기 매출목표를 1조3천억원으로 잡고 연말까지 3조8천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경상이익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조차원에서는 생산현장에서 품질혁신에 주력하는 한편 제품출하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 연장 등을 검토키로 했다.
영업 및 연구개발 부서 이외의 다른 부서에서는 팀별로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있으며 홍보팀도 밤 9시 이후 퇴근이 일상화된 상태다.
이 회사관계자는 "워크아웃 또는 해외매각 등 회사의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요소인 만큼 업무효율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