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SKTㆍKTF와 MP3 전략 제휴

삼성전자[005930]는 MP3 플레이어 `옙(yepp)'에 SK텔레콤[017670], KTF[032390]의 고유 DRM(디지털 콘텐츠 권리 관리)을 탑재해 양사의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T와 KTF는 자사의 개별 DRM을 삼성전자에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내달 중순께 출시 예정인 MP3P 신모델부터 탑재해 판매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구입한 SKT, KTF 고객들은 각 사의 음악서비스로부터 구매한 음악 파일을 자신의 MP3폰에서는 물론 별도의 비용 지불 없이 '옙'으로 바로 전송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 사용자들 사이에 SKT의 멜론(www.melon.com), KTF의 도시락(www.dosirak.com) 등 음악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구매한 음악 파일을 MP3폰과 일부 MP3플레이어에서만 들을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와 양 이통사는 향후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한데 모아 제품 개발은 물론 서비스 확대,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제휴 범위를 확대해 나갈예정이다. 삼성전자 디지털오디오사업팀 김서겸 상무는 "이번 제휴로 삼성 '옙' 사용자의음악서비스 사용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양 통신사와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디지털 음악서비스 부문에서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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