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주택 매매시장 '눈치보기' 극심

매도자, 용인등 급매물 소진따라 호가 올려<br>매수자들은 단기 급등 부담감에 매수 꺼려<br>"경기 불투명…거래공백 당분간 지속될 듯"


주택 매매시장 '눈치보기' 극심 매도자, 용인등 급매물 소진따라 호가 올려매수자들은 단기 급등 부담감에 매수 꺼려"경기 불투명…거래공백 당분간 지속될 듯"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부동산 매매시장이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로 돌입했다. 매도자들은 새해 들어 각종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이에 편승해 매도 호가를 올리고 있는데 반해 매수자들은 단기간에 급등한 시세를 부담스러워 하면서 호가격차만 벌어져 실제 매매는 실종된 양상이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 등 지난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지역에서는 매수 문의가 늘면서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하지만 급매물 외에는 호가 격차가 커 매매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용인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급매물을 중심으로 아파트가격을 문의하는 사람이 늘어나자 며칠 사이에 1,000만원 이상 가격을 올린 매도자들이 많다”며 “하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단기간에 오른 가격이 부담스러워 매수를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외에 최근 호재가 쏟아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매매 없이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거래 공백이 최소 2개월에서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거래가 이뤄지려면 매수심리가 회복되든지, 매도자가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데 당분간 서로 버티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를 전후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석 스피드뱅크 실장도 “전망이 불투명할 때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이 거래 공백인데 실물 경기가 단기간에 회복되긴 힘든 만큼 3개월 정도는 이런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거래 공백기 이후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될 지, 아니면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될 지를 판단할 수 있는 변수로는 ▦실물경기 침체 정도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 규제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여부 ▦금리 등이 꼽혔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경제 지표들이 안 좋게 나오고 금리도 정부의 의도대로 내려가지 않으면서 시중에 자금이 돌지 않으면서 매매도 뜸해졌다”며 “강남 3구 투지지역이 해제되고 다주택자 양도세가 완화되면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합수 팀장은 “실물 경기 침체 및 시중 금리 추이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매도자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고수들만 아는 '채권투자의 비밀' ▶ "이대로 6개월 더가면 못버틴다" ▶ 31세 남성 직장인, 3년내 결혼·주택자금 마련 하려는데… ▶ 저금리 시대 '여윳돈 굴리는' 방법 ▶ 절세 금융상품 어떤게 있나 ▶ 송도 고급 주상복합 '굴욕' ▶ 텅텅 비어있는 '유령아파트' 서울서 등장 ▶ 소형아파트, 불황에 강하고 실속만점 '인기 쑥쑥 ' ▶ 투자의견 제각각 "어느 장단에…" ▶ '재벌 테마주' 활개… 투자 주의해라 ▶ '외계인 납치보험' 있다는데… ▶ 국민에게 '희망 안긴' 김연아의 금메달 ▶▶▶ 연예기사 ◀◀◀ ▶ '꽃남' 이민호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 ▶ 강부자 "마담뚜·강남부자 아니다" ▶ '위암투병' 장진영 서울대병원 재입원 ▶ '김연아가 북한 출신' 황당 해프닝 ▶ 채림, 명세빈 대타로 안방극장 '컴백' ▶ 이민호-문채원 파파라치에 촬영 당한 사연? ▶ '풍운아' 고종수, 돌연 은퇴 선언 ▶ 이지혜 "정웅인 날더러…" 굴욕 사건 공개 ▶ "가요계 '재벌 2세'가 떴다"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