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구 10명중 9명 도시에 산다

공공택지 공급 1,221만평 전년보다 2.8% 감소<br>지목별 임야 65%, 농경지 21%, 공장용지등 6.1%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9명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분양아파트 등 일반주택 공급이 12.4% 줄어든 대신 임대주택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년간의 우리 국토의 변화상 등을 정리한 ‘2006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 31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1년 전보다 20만명(0.42%) 늘어난 4,850만명이며 인구밀도는 ㎢당 487명으로 방글라데시ㆍ대만에 이어 세계 3위이다. 하지만 오는 2020년에 4,997만명으로 정점을 이룬 뒤 감소하기 시작해 2030년에는 4,933만명이 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했다. 특히 도시에서 거주하는 인구비율로 인구의 도시집중도를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지난해 90.2%로 70년 50.1%, 90년 81.9%, 2000년 88.3%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9.5%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높아져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를 지목별로 보면 지목이 지정된 총면적(9만9,646㎢) 중 농경지(논ㆍ밭ㆍ초지)가 2만1,216㎢(21.3%), 임야가 6만4,805㎢(65.0%), 대지ㆍ공장용지ㆍ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101㎢(6.1%), 기타가 7,524㎢(7.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시적 용지는 전년도(5,966㎢)에 비해 135㎢(2.3%)가 늘어났다. 국유지는 1만6,003㎢로 전국토(9만9,890㎢)의 16.0%이며 공유지는 7,070㎢로 전국토의 7.1%로 나타났다. 개발제한구역은 지난해 집단취락지역 380개소, 지역현안사업 4개소, 국민임대주택단지 22개소 등 32.4㎢가 해제됐으며 지난해 말 현재 개발제한구역은 7개 대도시권 4,041㎢이다. 주택건설은 46만4,000가구로 전년과 같았다. 그러나 건립된 주택형태를 보면 분양아파트 등 일반주택이 줄어든 반면 임대주택이 늘어 전년과 달랐다. 임대주택은 10만9,000가구가 건설돼 전년보다 1만2,000가구(12.4%) 늘었다. 공공택지 공급은 1,221만6,000평으로 전년보다 34만9,000평(2.8%) 감소했다. 도로연장은 전년보다 2,105㎞ 늘어난 10만2,293㎞이며 도로포장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76.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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