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텔시스템(60900)이 4일 인터넷복권업체인 로또를 인수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이 몰리며 하락했다.
콤텔시스템은 이날 로또 지분 18만주(53.65%ㆍ55억원)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주가는 100원(3.33%) 떨어진 2,900원으로 마감했다.
콤텔측은 이번 인수가 주력업종인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분야에서 수익성 악화를 만회하고, 로또가 보유하고 있는 120만명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한다”며 “로또가 올해 400억원 매출을 예상하는 인터넷복권 시장의 30%이상을 점유한 업체인 만큼 올 하반기부터 지분법 평가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