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G20 정상회의 경호’ 국제공조… APPS총회 개막

세계 유일의 국제 경호 협의체인 APPS(Association of Personal Protection Service: 국제 경호책임자 협회) 총회가 청와대 경호처 주관으로 31일 개막됐다. 전세계 37개국 42개 경호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APPS 총회는 오는 6월 2일까지 열리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의 경호문제를 집중 논의한다. 또한 총회는 ▦각국 경호행사 사례를 분석하고 ▦위해 상황시 피경호인의 긴급 후송 방안 등의 안건을 토론하며 ▦대통령실 경호처 요원들의 경호시범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인종 대통령실 경호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각국 정상들이 해결해야 할 범세계적 현안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경호와 관련된 정보 교류를 포함한 국가간의 협력은 필수적 사안”이라면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의 필수적 사안인 완벽한 경호안전을 위한 만반의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인즈 베르너 아핑 APPS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세계화의 영향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사람들이 테러와 같은 범죄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서 테러리즘의 위협이 모든 국가에 상존하게 되었다”면서 “APPS는 전세계 경호기관이 국가적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해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APPS는 총회 기간 동안 실무그룹 토론을 통해 각종 위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유럽 20개국 경호기관이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창설된 APPS는 지속적으로 참가국 범위를 넓혀 현재 50개국 61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세계 유일의 경호기관 협의체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