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터넷 쇼핑몰인 LG나라와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체인 싸이더스가 인터넷 마케팅과 영화를 소재로한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성완석(成浣錫) LG전자 전무와 차승재(車勝宰) 싸이더스 부사장은 이날 여의도 LG빌딩에서 온라인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제휴로 LG는 싸이더스가 제작하는 영화를 웹사이트에 소개하고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이나 소품 경매 등 영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앞으로 싸이더스가 제작하는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싸이더스는 종합 미디어 사업의 첫 파트너를 확보하는 한편 영화 홍보를 위한 TV 및 신문 광고, 전단 등을 이용해 LG나라 사이트 및 이벤트를 홍보하며 시사회나 사인회 등 LG나라 회원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양사는 영화 관련 포털 사이트의 공동 구축, 온라인 멀티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 및 배급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싸이더스는 벤처 기업인 로커스가 지난달 22일 영화 제작사인 우노필름과 매니지먼트 업체인 EBM 등을 합병해 설립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4/18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