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투신사 대규모 통폐합 방침

中, 투신사 대규모 통폐합 방침 중국은 빠르면 내년 중 중앙정부 산하 20여 신탁투자공사를 중국국제신탁투자공사(CITIC) 등 3개사로 합병하는 한편 지방정부 산하 200여개 신투사도 40여개사만을 남기고 대거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제일간 신보(信報)는 11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관계자 말을 인용, CITIC외에 중매(中煤)신탁투자공사와 중경(中經)발전신탁공사의 신투사 합병안을 수일 전 국무원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으며 승인을 얻을 경우 내년 중 축소 합병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아울러 성ㆍ시정부 산하의 200여 신투사 중 재정상태가 비교적 건전한 40여개사만 남기고 모두 정리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신투사 조정안은 중앙정부 산하 3개사외에 각 성 정부 및 직할시, 자치구 정부에 1개사씩만 허용하는 내용이어서 합병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을 비롯한 외국 채권단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콩 언론들은 앞서 중국 지방정부 산하 신투사들의 대거 축소 합병이 예고된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금융당국이 소생 기업 숫자를 구체적으로 밝힌 데 이어 중앙정부 산하 신투사들의 대거 축소 합병 방안까지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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