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공매 시황] 연립·다세대주택·근린시설 낙찰률 소폭상승

올해 들어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입찰경쟁률과 낙찰률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둘째주(1일~15일)까지의 경매동향을 보면 전국적으로 총 1만6,472건의 경매가 진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낙찰률은 31.11%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는 소폭(1.82%포인트) 높아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포인트 높아졌다. 물건별로 보면 연립ㆍ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은 1.5%~3.5%포인트 증가했고, 업무시설, 공장, 숙박시설 등의 낙찰률은 떨어졌다. 입찰 경쟁률도 증가 추세다. 이달 들어 평균 입찰경쟁률은 작년 12월보다 8.74%포인트,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7.01%포인트 오른 3.36대 1을 기록했다. 모든 종목에서 경쟁이 심화됐으며, 특히 업무시설의 경쟁률이 지난해 12월의 2.07대 1에서 4.24대 1로 2배 이상 올랐다. 근린생활시설, 공장, 숙박시설 등 상업용 부동산의 경쟁률도 두 자리수 이상 크게 늘었다. 경매에 대한 관심 증가로 경쟁률이나 낙찰률은 높아졌으나 8ㆍ31대책에 따른 영향과 연초 관망세로 낙찰가율은 63.77%를 기록, 지난달보다 떨어졌다. 작년 8월의 69.34%를 정점으로 5개월째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달 말부터 공인중개사의 입찰대리가 가능해져 경매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면 경쟁률이나 낙찰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매참여인구의 증가로 낙찰가율 역시 상승할 전망이나8ㆍ31대책 영향으로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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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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