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탄핵기각 네티즌 환영..野ㆍ盧 모두 사죄해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기각된 14일네티즌들 대부분은 탄핵기각을 환영하면서도 한나라당과 노대통령이 모두 다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가 실시중인 온라인 조사에 오후 2시 40분까지 참가한 2만545명의 네티즌 중 72.5%가 `탄핵기각은 잘 된 일'이라고 응답해 이에 반대한다는 의견(24.1%)의 3배 이상이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한나라당 등 탄핵을 추진한 야당과 노무현 대통령이 둘 다잘못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이트 야후!코리아(www.yahoo.co.kr)가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여론조사에따르면 같은 시각까지 설문에 참가한 네티즌들 1만6천214명 중 45.9%가 이번 사태에대해 가장 먼저 사과해야 할 단체나 인물로 한나라당을 꼽았고 44.9%가 노대통령을꼽았다. 민주당이 먼저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해야 한다는 응답은 8.3%였으며 헌법재판소가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견은 0.9%에 불과했다. 아이디가 `alwaysmisoro'인 네티즌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대통령이 신뢰할 수 있고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공정한 행정수반이기를 바라며 누가 옳았으니 그르니 하는 소모성 다툼을 벌이기보다 울고 싶은 국민의 마음을어루만져 주는 분들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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