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뉴스테이 하반기 5500여가구 공급

인천 도화지구 등 4곳서 분양… 시장 평가에 관심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5,500여가구가 공급된다. 뉴스테이가 시장에서 평가 받게 되는 셈이다.

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천 도화지구, 서울 신당동, 서울 대림동, 수원 권선동 등 총 4개 사업장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먼저 이달 인천 남구에 분양되는 'e편한세상 도화'가 공급의 시작을 알린다. 국토교통부·대림산업 등이 공동 출자해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932가구)과 6-1블록(1,173가구), 6-2블록(공공임대 548가구)에 지하 2층~지상 29층 24개 동, 총 2,653가구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임대료는 평형별로 보증금 5,000만~6,500만원에 월세 43만~55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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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에는 한화건설 등이 공동으로 투자한 리츠가 수원 권선동에서 전용 59~84㎡ 총 2,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 임대주택으로 운영되고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서울에서도 신당동과 대림동에서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먼저 신당동에서 주택기금과 반도건설 등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도로교통공단 부지를 매입해 전용 25~59㎡ 총 729가구를 공급한다. 10년 이상 임대하는 준공공 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1억원에 월세 65만~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테이가 소비자들로부터 본격 평가 받게 된다"며 "분양 결과에 따라 뉴스테이 사업이 순항할지, 어려움을 겪을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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