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S제품 “5개중 1개꼴 불량”/신한국 박주천 의원 국감서 지적

◎제도개선·철저한 사후관리 시급KS(한국산업규격)표시를 받은 제품의 19%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신한국당의 박주천의원은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립기술품질원이 KS표시를 받은 제품들을 대상으로 사후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합격 비율이 지난해의 8.9%에서 올들어서는 19%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KS제도의 개선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촉구했다. 기술품질원이 올해 사후품질검사를 실시한 1백58개 품목중 30개 품목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5개 제품중 1개가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의원은 밝혔다. 박의원은 현재 KS표시허가를 받은 품목수가 9백81개, 공장수가 4천4백20개, 국내 총 허가건수가 1만4백3건임을 감안할 때 부적격 제품이 2천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기술품질원의 시험성적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건설자재인데다 실제로 KS표시 정지중인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정부가 부실시공과 대형사고의 위험을 방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박의원은 지적했다.<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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