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원, 2분기 영업이익 66% 증가

코스닥기업들 수익성 대폭 개선돼



에스원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보안부문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60% 이상 수직 상승했다. 에스원은 27일 공시를 통해 올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증가한 2,5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외형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호전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6.7%, 57.3% 많아진 415억원, 348억원에 달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순간전압강하 보상장치(SAG), 안전금고 등 보안상품 부문 매출만 500억 원에 달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보안솔루션 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업확대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9월 중국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에이치씨엔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2.0%, 46.7% 증가한 171억원, 141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매출액은 11.4% 늘어난 641억원이었다. 이날 현대에이치씨엔의 호실적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00원까지 치솟았다. 한전기술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3%, 14.6% 증가한 1,644억원, 410억원, 순이익은 15.7% 늘어난 330억원을 달성하며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반면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케미칼과 웅진씽크빅은 나란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웅진케미칼은 매출이 14.5% 확대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5.9%, 33.5% 급감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중국 등에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매출이 늘고 있다”며 “올 하반기 섬유사업 부문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 개발에 힘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매출액이 2.7%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6%, 35.8%나 줄어들었다. 회사측은 전집ㆍ학습지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 하반기 학습지 콘텐츠를 강화하고 학원교육도 적극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순손실에서 올해 175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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