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스타즈클럽] 대우증권

[서경스타즈클럽] 대우증권 시장 점유율 9%…업계 1위 재탈환 대우증권(대표 박종수)의 올해 경영목표는 증권업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고 효율성이 최고인 회사를 만들어 주주가치를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더 이상 고객 수탁고 업계 1위라는 수식어에 연연하지 않고 질 우선의 경영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경영목표의 실천은 랩어카운트와 프라이빗뱅킹 등 금융 종합서비스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10년전부터 랩어카운트 시행에 대비해 투자공학부를 설립, 우리 실정에 맞는 금융서비스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업계 처음으로 랩어카운트형 상품인 '스펙트럼'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미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춘 자산배분시스템과 관련 업무시스템을 완비해 놓았다. 또 새롭게 선보일 '플랜마스터'라는 랩어카운트 상품은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해주고 사후 관리를 위한 투자자들과의 대화 창구를 항시 열어 놓아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놓았다. 이를 위해 '플랜마스터'요원을 특별히 양성해 전국 각 지점에 배치해 놓고 있어 랩어카운트 서비스가 시작되면 즉시 상품판매에 나설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의 자산을 직접 관리해주기 위한 CRM(고객관계관리)프로그램을 개발, 투자자의 직업과 성향에 맞는 자산관리 체계 구축은 물론 직접 고객을 방문해 상담해 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의욕과 동기부여를 위해 지난 17일 본사관리 기능을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새롭고 기발한 아이디어는 즉각 업무에 반영될 수 있는 길을 텄다. 지난해 반기 결산실적을 보면 1,2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새해들어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3월말 결산시에는 2,0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식시장 점유율은 9%로 13개월여만에 업계 1위자리를 재탈환 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우선의 질적인 경영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수 대표이사는 "대우증권은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흑자규모도 크지만 외자유치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경영권 이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선진금융기법의 노하우를 배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주가는 새해들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대우증권의 본질가치와 성장성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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