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입법전쟁] '곤혹스런' 김형오 의장


SetSectionName(); '곤혹스런' 김형오 의장 2006년 비정규직법 '합의'지금은 '개정' 총대 멜 처지국회파행도 외면못해 고민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김형오 국회의장이 자기부정의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 지난 2006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로 비정규직법을 합의해 통과시켜놓고 지금에 와서는 비정규직법 개정을 위한 총대를 메야 할 입장에 처했기 때문이다. 3선의 한 중진의원은 7일 "당시 법안 처리를 진두지휘했던 김 의장이 법 시행을 유예하자는 개정안에 손을 들어줘야 하는 상황이 향후 정치적 부담으로 되돌아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의장의 딜레마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연일 비정규직법의 직권상정을 요구하면서 김 의장을 압박하고 있어 더욱 난처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국회 장기 파행에 다른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외면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직권상정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은 일단 직권상정 요청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이날 "김 의장은 비정규직법의 경우 직권상정보다 여야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올 4월 이미 두 차례 직권상정을 단행한 김 의장으로서는 또 한번 정치적 부담을 혼자 지는 게 싫은 눈치다. 김 의장은 우선 제헌절 치러질 다양한 행사가 중앙홀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명분을 들어 농성 중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진 해산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직권상정 절차를 밟아 쟁점법안 처리에 나서려는 명분 쌓기를 시작했다며 반발하고 있어 이래저래 곤란한 입장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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