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동빈 롯데 회장의 컬럼비아 MBA 사랑

20일 후배들과 롯데월드몰 방문해 직접 설명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의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선후배들과의 각별한 관계는 물론이고 모교에 대한 기부도 활발하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이 이번에는 후배들과 얼굴을 맞댄다.

컬럼비아대 MBA 재학생들이 20일 롯데월드몰을 찾는데 신 회장은 학생들이 롯데월드몰 내부와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을 둘러보기에 앞서 직접 제2롯데월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컬럼비아대 MBA 재학생들은 세계 각지의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롯데 계열사를 방문해 견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앞서 롯데제과와 롯데홈쇼핑을 방문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당시 공사 중이었던 롯데월드몰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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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컬럼비아대 선배인 만큼 이들에게 보다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1981년 컬럼비아대 MBA 과정을 졸업했으며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29)씨 역시 아버지를 따라 컬럼비아대 MBA 과정을 밟고 있다. 차녀인 신규미(27) 씨는 롯데 바깥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하는 그룹의 전통에 따라 일본의 한 광고기획사에서 근무 중이다.

이런 만큼 신 회장은 모교 사랑이 각별하다. 2013년 컬럼비아대에 4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에서 공부하며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도 돌려주고 싶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롯데그룹 내의 각종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번트 슈미트 교수, 리타 건서 맥그래스 교수 등 컬럼비아대 재직 교수들이 연사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신 회장과 컬럼비아대 MBA 동문 사이인 인물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스티븐스 록히드마틴사 회장, 윌리엄 린치 반스앤노블스 회장, 비크람 판디트 씨티그룹 CEO 등이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컬럼비아대 학·석사 출신으로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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