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afe USA'는 '욕설 카페'?

힐 대사 "부적절한 의견·표현 자제해달라"

'Cafe USA'는 '욕설 카페'? 反盧 등 비난 글 많아 힐 美대사 자제 요청 주한 미 대사관이 8일 개설한 온라인 커뮤니티 'Cafe USA'에 비난과 욕설 글이 폭주해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최근 자제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15일 현재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는 1,500여건의 글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 참여가 활발하지만, '현안에 대한 한국민과 미 대사관의 쌍방향 대화'라는 카페 개설 취지와 상관 없는 저급한 글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미는 물론이고 노무현 대통령을 '간첩', '학살자'로 표현하거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담은 글도 있다. 이에 따라 힐 대사는 12일 "민주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정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여기는 그런 견해를 피력하는 곳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요지의 글을 사이트에 게시했다. 미 대사관측은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된 글을 삭제하고 일부 네티즌의 글 게재를 중단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입력시간 : 2004/11/1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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