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008 람사총회 한국유치 총력"

김태호 경남도지사, 우간다 람사총회 참석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2008년 람사(RAMSAR) 총회를 반드시 우리나라 유치로 성공시키겠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열리는 ‘2005 람사총회’ 한국 정부대표로 참가하는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10일 출국에 앞서 경남도청 프렌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우간다에서 열리고 있는 총회에서 ‘2008년 람사총회’ 개최지를 확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는 15일 150여개국 람사협약 당사국 정부대표가 참석하는 우간다 본회의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2008 람사총회’ 대한민국 경남개최의 당위성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은 지난 6월 환경부로부터 2008년 제10차 람사협약 당사국 총회 한국 후보지로 선정돼 개최지 신청을 한 상태”라고 소개한 뒤 “‘2008 람사총회’가 대한민국 경남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현지에서 MOU를 체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08 람사총회 개최지 확정이 되면 현지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환경전문가 13명을 아시아지역자문위원으로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환경부장관과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국회 관계자 및 NGO들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에 포함된 김 지사는 “이번 총회에는 람사협약 당사국인 150여개국의 정부대표와 환경관련 국제기구, NGO대표 등 2천여명이 참여한다”며 “현실적 여건과 당위성을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람사사무국에 ‘2008 람사총회’유치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현재까지 공식적인 신청국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람사총회 신청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과 달리 총회기간 중에도 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경남도는 2008람사총회 유치를 위해 도내 각계인사 NGO,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설치하여 국내ㆍ외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 5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2005 람사협약 아시아지역회의에서 2008 람사총회의 대한민국 경남 개최에 대한 35개 아시아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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