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 지역 친화 마케팅 한창

'가정의달'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할인점들이 지역 친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 도입 초기만 해도 가격이나 상품 등이 중요한 경쟁력 요소였던데 비해 경쟁이 격화되면서 지역 포켓상권이라는 특성상 지역친화 활동이 새로운 경쟁력 척도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점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E마트는 전점포에서 28일부터 5월1일까지 각 가정에서 싫증난 완구를 수거해 각 점포가 위치한 지역내 고아원이나 보육원에 지원하기로 했다. 28일부터 5월7일까지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와 상관없이 응모권 추첨을 통해 총 2,300가족(점포당 100가족)에게 무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해준다. 이에앞서 E마트 산본점은 지난 20~23일 인근 아파트 부녀회의 일일 사원 체험 행사를 실시했는데 행사 수익금을 독거노인 고추장 담가주기 행사 비용으로 활용했다. 또 원주점은 지난5일 원주 교육청과 연계, 지역내 소년 소녀가장 총 31명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홈플러스 대구점과 부산점은 5월 가정의 달 및 창립 1주년을 맞아 다음달 18일부터 31일까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감사축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순위별 당첨 고객 425명에게 세탁기, 선풍기, 라면 등의 경품을 2개씩 증정, 하나는 고객이 갖고 다른 하나는 당첨고객과 홈플러스 공동 명의로 지역 복지단체에 기증하는 형식이다. E마트 관계자는 지역 상권내에서 누가 가장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점포가 되느냐가 지역상권 1번점이 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할인점마다 지역 친화 프로그램은 앞으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4/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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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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