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독자 개발한 ‘자일렌 전환 촉매’가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SK㈜는 17일 세계 최대 자일렌 생산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릴라이언스산업과 ‘자일렌 전환 촉매’(제품명 ATA-11) 및 관련기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의 촉매는 전세계 15개 자일렌 생산공장에 사용되는 촉매(500톤)중 9개 공장(300톤)의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ATA-11은 SK㈜가 96년부터 4년간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것으로,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가가치가 낮은 가치 방향족 성분을 합성섬유나 용제원료로 쓰이는 기초 유화원료인 자일렌으로 전환시키는 데 사용된다.
박상훈 SK㈜ 기술원장(전무)은 “ATA-11은 자일렌 생산율을 5% 증가시키고 에너지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며 “세계 각국의 공장들이 SK㈜의 기술을 채택한 것은 촉매 및 공정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