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업계 1위인 삼성SDS를 꺾고 240억원 규모의 ‘해군 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2차 후속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국방 분야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쌍용정보통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국방부는 23일 ‘해군 KNTDS 2차사업 후속’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쌍용정보통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삼성SDS, 삼성탈레스와 최종 경합을 벌여왔다.
KNTDS는 해군 함정 및 레이더 기지에서 포착한 각종 정보를 취합, 종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지휘통제실의 컴퓨터 스크린에 보여주는 첨단 컴퓨터 전술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KNTDS 체계설치 대상 함정 중 탑재가 안된 함정들에 추가로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쌍용정보통신은 앞서 600억대 규모의 KNTDS 2차사업도 수행한 바 있다.
업계 4~5위권인 쌍용이 삼성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 향후 해군C4I 2단계 사업 등 국방 대형 SI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유치한 위치를 점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