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G20 자원봉사단 극과 극] 민간은 '준비 완료'

BBB코리아·자율방범대 등<br>통역서비스위해 24시간 대기<br>권역별 나눠 치안활동 분주


주요20개국(G20)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민간단체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3,700명의 휴대폰 통역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BBB코리아는 통역봉사서비스(1588-5644) 준비에 분주하다. G20 회의 기간 중 개인통역사를 대동하지 않는 외국인이 언어 장벽을 겪지 않도록 항시 대기하고 있다. BBB코리아는 G20 회의 개최장소인 강남구 내 외국인들이 언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강남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통역서비스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통역이 필요한 내국인 또는 외국인이 통역을 요청하면 통역봉사자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연결돼 24시간 영어를 비롯해 17개 언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이 갑자기 무언가 물어보거나 도움을 요청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을 경우에는 전화만 하면 된다. BBB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G20 회의 기간을 앞두고 통역서비스 이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지만 G20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통역 자원봉사 활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자율방범대와 경비협회 등 6개 민간단체는 G20 회의가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를 특별 방범기간으로 정해 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두 7,0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평균 870명가량이 투입돼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서울시내 1,000곳을 권역별로 나눠 방범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10여개 민간단체 회원들로 조직된 법사랑 자원봉사단은 기초질서 캠페인, 교통관광 안내, 사이버 자원봉사 등 3개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G20글로벌에티켓운동연합도 공공장소에서 금연하기, 응급차량에 양보하기, 공공장소 통화예절 등 글로벌 에티켓 10개를 정해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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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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