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2ㆍ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지속으로 상승장 속에서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4.1% 급락했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닥지수가 2.65% 상승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 같은 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애초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4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현재 보기에는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대거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인원 및 설비증설 등에 있어 비용관리를 효율적으로 못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지난해말 직원수가 750명이었는데 공격적인 투자를 위해 상반기에만 200명을 추가로 뽑았고 이는 영업마진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도 등을 돌리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외국인 보유 비중도 1.89% 포인트 감소해 20.21%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