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광고 집행 증가 등에 힘입어 계열사 광고 물량 확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고, 중국 광고시장도 앞으로 3년간 연평균 11% 성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보고서는 제일기획이 3ㆍ4분기 잠정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5% 늘어난 333억4,000만원이라고 전날 밝힌 데 대해 “광고경기가 부진한데도 대형 광고주를 많이 보유해 전파, 인터넷, 모바일 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마케팅 강화, 국내외 광고경기 회복, 동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힘입어 해외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올해보다 23.7%, 32.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3분기에 회사의 인건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가량 증가한 것은 단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