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손발 저릴땐 중풍의심해야

손발 저릴땐 중풍의심해야 TCD(뇌혈류진단기) 검진결과 중풍이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정이 난 환자들 중 가장 흔하게 오는 증상은 손발 저림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강남동서한의원 서보경 원장(02-555-6926)은 7일 "99년1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중풍 전조증으로 판정 난 성인남녀 425명(남자 255명, 여자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한 결과 환자의 80%가 손발저림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TCD 검진은 뇌혈관 속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을 분석해 중풍이 올 가능성을 진단하는 방법이다. TCD는 혈관의 좁아진 정도에 따라 중풍발병 가능성을 체크 하는 첨단 기기로 한방은 물론 양방에서도 중풍의 예방조치를 위한 첨단 검사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서원장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손발저림에 이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두통이나 편두통(75%)이었으며 어지럼증(65%)과 감각장애(60%)를 호소한 환자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TCD 검진을 통해 중풍발병 가능성이 의심되면 약물을 투약하는데 치료효과는 증상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3~6개월이면 90%이상 전조증상을 없앨 수 있다. 서원장은 "중풍은 일단 발병하면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라면서 "이상증상을 보일 때 적절한 조치로 위험을 회피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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