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3.70달러 오른 온스당 1,277.5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4일과 16일의 최고치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지난주에서만 세 번째 최고치 경신이다. 장중에는 온스당 1,284.4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도 경신했다.
은도 이날 4센트 오른 온스당 20.82를 기록하면서 지난 1980년 이후 30년래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골드만 삭스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할 경우 금 선물이 조만간 1,300달러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내놨다.
HSBC의 짐 스틸 금속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금, 은의 상승세를 뒤집을 만한 징후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