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하락 배경은 ECB와 BOJ의 추가조치가 지연된 반면 FOMC 의사록을 통해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였고 신흥국 금융위기 완화 및 펀더멘털 개선 기대로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자산 선호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또 “한국 역시 3월 후반부터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원화강세 압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감안할 때 향후 원달러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심화 또는 단기간 세 자릿수 고착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 ECB와 BOJ가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가 선순환을 보이면서 재차 달러강세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환율 부담 및 중국 수출 쇼크 반복, 전반적인 펀더멘털 여건상 2,000선 부근 공방전이 예상되나 증시 방향성은 선회 가능성은 낮다”면서 “원라러 환율 하방 변동성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하락 속도 역시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