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 환율, 방향성보다 속도가 관건-한양증권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이탈한 이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방 변동성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하락 속도 역시 완만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원달러환율 하락 배경은 ECB와 BOJ의 추가조치가 지연된 반면 FOMC 의사록을 통해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희석되면서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였고 신흥국 금융위기 완화 및 펀더멘털 개선 기대로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자산 선호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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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연구원은 또 “한국 역시 3월 후반부터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지속되며 원화강세 압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견조한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감안할 때 향후 원달러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판단한다”면서 “다만 원달러 환율 하락 심화 또는 단기간 세 자릿수 고착화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 ECB와 BOJ가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 수 있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경기가 선순환을 보이면서 재차 달러강세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환율 부담 및 중국 수출 쇼크 반복, 전반적인 펀더멘털 여건상 2,000선 부근 공방전이 예상되나 증시 방향성은 선회 가능성은 낮다”면서 “원라러 환율 하방 변동성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고 하락 속도 역시 완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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