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리스크 재부각,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 10일로 예정된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등 증시변동성이 커지면서, 이같은 이슈에 대한 대응으로 안전자산인 금 선호로 인해 금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인 금 관련주인 고려아연은 9일 오전 10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3.54%(6,500원) 상승했다. 폐휴대폰에서 금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이른바 도시광산 업체인 삼정피앤에이와 애강리메텍은 전일 대비 각각 6.85%(1,750원)과 11.21%(240원) 급등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일 예정된 금통위는 실제 금리 인상의 여부는 국내 인상환경의 조성과 유럽위기 대치로 인해 뚜껑을 열어봐야 할 수 있겠지만, 금리인상이 지연되기 보다 지난 5월의 수준 혹은 시점이 당겨지는 듯한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금통위 이슈와 함께 유럽리스크 재부각과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 등과 같은 이슈에 대한 대응으로 안전 자산인 금 선호로 인해 고려아연과 같은 금 관련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