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포트폴리오] 모두투어 잇단 호재… 3분기 최고실적 기대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관련기사 7월 펀드 동향 급등락장 증시 투자해법 급변동장 펀드 투자전략 김성태 굿모닝신한증권 WM부 부서장 인터뷰 이달의 증시 주변 변수 주가 2,000p 돌파후 불안감 점차 커지지만… 증권사 추천주 코스피 2,000 안착 여부 관심 업종별 기상도 [웰빙상품] 대림산업 모두투어 한국투자금융지주 현대차 CJ인터넷 교보증권 '월드와이드 라틴우량기업 주식형' '유리 글로벌 와인 신의물방울 펀드' 대신증권 '지구온난화펀드' 대우증권 '메가트렌드' 동양종금 '동양 그레이트 컴퍼니 주식1호' 메리츠 증권 '파워루키채권혼합' 미래에셋 '솔로몬 아시아퍼시픽 컨슈머 펀드'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 '유리 웰스 중소형 인덱스 주식펀드' '한국 월드와이드 미리미리 채권혼합형 펀드' '꿈에그린 차이나 주식투자신탁1호'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 '푸르덴셜동유럽주식펀드' 모두투어는 여행산업이 대형여행사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돋보이는 종목이다. 성장잠재력을 입증하듯 계절적 비수기인 2ㆍ4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다가 3ㆍ4분기에는 사상 최고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양호한 수급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여행업계는 하나투어ㆍ모두투어ㆍ롯데관광개발ㆍ자유투어 등 빅4가 주도하고 있지만 이들의 점유율은 27%수준으로 아직도 영세한 소형 여행사의 비중이 7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사들이 다양한 상품구매력과 자본벽을 통해 소매 여행사들의 손님들을 흡수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적항공사를 중심으로 한 하드블록(항공좌석 입도선매) 폐지와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는 여행시장이 대형사에게 유리한 구조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유리한 시장 환경속에서 하나투어와 비교해 손익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작은 모두투어는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실적의 여지가 커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ㆍ4분기 모두투어의 송객점유율은 7.9%로 선두업체인 하나투어 점유율 대비 55%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난해 49%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1위 업체를 맹추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선두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ㆍ4분기 실적과 3ㆍ4분기 실적전망은 모두투어의 성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두투어의 2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3억원, 16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5%, 16.5% 늘어났다. 신흥증권은 2ㆍ4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양호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시현해 시장의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최용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에는 매출액이 약 2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치의 외형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영업이 더욱 활성활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모투투어는 이미 SBS골프채널과 업무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한화그룹의 여행업무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일부 카드사와 독점 제휴를 맺고 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성을 높게 산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초 5% 수준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3월 13%로 상승한데 이어 7월26일 현재 19.67%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아직 경쟁업체인 하나투어(44.69%)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모두투어의 실적 개선과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감안하면 외국인들이 추가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매출비중 10%까지 늘 것" ■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 - 최용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 우리나라 여행산업이 해외 여행자들이 급속히 늘어 나면서 성장세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여행산업의 성장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설명된다. 첫째, 패키지 여행의 확대이다. 현지 가이드를 대동하고 이뤄지는 여행은 편의성이 높다는 이유로 국내에선 가장 많이 선호되는 상품이다. 여행사들의 대량 항공권 구매, 전세기 운항 등을 통한 가격인하 요인 발생과 다양한 상품기획 능력에 힘입어 패키지 상품은 그 매력도를 더해 가고 있다. 둘째로는 국민의 소득수준 향상, 원화 강세와 같은 거시적 변수 요인 그리고 셋째로는 주5일제 근무 확대 등으로 인한 여가시간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여행산업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두투어의 실적도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8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성장세가 가능한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다양한 판매채널의 확대와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영업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기업간거래(B2B) 영업인 네트워크 영업 강화와 온라인 영업 확대에 따른 새로운 동력원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구성과 안정된 영업조직, 외항사 운용 비율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 향상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온라인 부문의 매출액은 포탈 부문의 투자를 통해 전체 매출액의 10%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 할인매장 등을 통한 제휴 비즈니스의 확대와 기업체와의 여행서비스 업무 제휴 등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보여 줄 주요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3분기는 나흘 휴가내면 12일을 쉬는 황금연휴가 예정된 만큼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 항공사들의 국내 운용 규모가 항공 자유화에 따라 점차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의 안정적인 항공 좌석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가능성, 외항사의 국내 운항수 확대, 그리고 대형 도매 여행사로 국내 여행시장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하반기의 성장 속도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모두투어의 목표가를 68,000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입력시간 : 2007/08/0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