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선물상품] 하루거래량 3,000계약 넘는듯 증가세 뚜렷

개장이후 1,000계약 정도에 머물던 선물상품 하루거래량이 3,000계약을 넘어서는 등 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다.지난 22일 CD선물, 달러선물등 선물상품은 처음으로 3,000계약을 넘어서 하루동안 3,629계약이나 거래됐으며 이는 종전 최대기록인 2,569계약을 1,000계약이상 넘어선 것이다. 거래대금은 1조원을 초과했다. 이날 CD선물은 평소의 2배 가까운 1,949계약이나 거래됐는데 이는 최근 기관들이 금리상승에 따른 가격변동으로 차익 및 위험회피(헤징)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거래량 증가와 관련, 현금만 가능했던 위탁증거금이 상장주식·채권등 대용증권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고 위탁 및 거래수수료가 인하된 게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21일 대용증권 위탁금은 1,400억원을 넘어서 고객예탁금의 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들이 대용증권으로 계좌를 만들면서 선물상품시장에 활발히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선물회사들은 위탁수수료를 인하해 거래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계약당 1만2,000원이었던 달러선물, 금선물 수수료는 모두 8,000원으로 내렸으며 달러옵션 수수료도 인하했다. LG선물 김일구(金一九)대리는 『기업들의 선물상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참여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는 9월초 국고채가 상장되면 거래량은 더욱 활성화돼 선물업계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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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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