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볼만한 TV프로그램] '희망풍경' 아버지의 이름으로 外



■ '희망풍경' 아버지의 이름으로 (EBS 오후10시40분) 前 고위공무원 아버지와 장애 아들 국무 총리실 국장직을 역임하고 퇴직한 황갑석(65세) 씨.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언제나 부하 직원에게 지시만 내리던 그가 요즘은 젊은이들의 차를 닦아주는 일을 하고 있다. 아들인 황진우(31세, 지적장애 3급) 씨와 더불어 세차장 일을 하게 되었기 때문. 지적장애와 자폐증으로 번번이 여러 직장을 전전하던 아들을 돕기 위해 아버지 갑석 씨가 무보수로 기꺼이 아들 곁에서 세차 일을 돕기로 결심한 것이다. 과연, 진우 씨는 이번 농구 시합에서 멋지게 한 골을 넣어 아버지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 주말의 명화 '외출' (MBC 새벽1시) "우리… 이래도 되는건가요… " 라이브 콘서트장에서 조명감독 인수(배용준)는 후배에게 공연을 맡기고 공연장을 급하게 떠난다. 강원도 삼척의 한 병원 수술실 복도에서 인수는 서영(손예진)을 만난다. 그가 삼척으로 간 것은 아내 수진(임상효)의 자동차 사고 때문이다. 그 차에는 함께 사고를 당한 동승자, 서영의 남편 경호(류승수)도 함께 타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수진과 경호가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사고 처리 과정에서 인수와 서영은 수진과 경호가 '특별한 관계'임을 알게 된다. 인수와 서영에게는 참혹한 사고보다 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사랑은 혼돈으로, 분노와 배신감으로 변한다. 배우자를 원망하면서도 무사히 깨어나기를 바라는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느끼며 사랑에 빠져 들고…. ■ '이하나의 페퍼민트' 언터쳐블&화요비의 훈훈한 토크 (KBS2 밤12시15분) 정찬, 큰형님역 맡아 코믹연기 선봬 언더그라운드에서 7년 동안 다져진 실력. 가요계에 새로운 힙합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다부진 포부로 등장한 언터쳐블이 여기에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화요비가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It's Okay'가 배경 음악으로 쓰이며 확실히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그들이 정규 앨범 'Tell me why'로 활짝 날개를 편다. 신인다운 풋풋함과 열정이 화요비의 마음을 움직여 지금의 우정에 이르게 되었다는데…. 엉뚱 발랄함이 매력적인 화요비와 든든한 두 남동생의 훈훈한 토크. 2009년 그들에게 주목하라. ■ 공개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 (SBS 오후9시55분) 화요비 "언터쳐블 순수해서 좋아" 연기자 정찬이 SBS 공개 코미디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깜짝 등장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웃찾사'의 '절묘한 타이밍' 코너에 큰 형님 역으로 출연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절묘한 타이밍'은 절묘한 순간에 소리로 뭐든지 할 수 있는 개그맨 이재형이 악당으로 출연중인 개그맨 한현민, 정진욱 등을 혼내주는 콘셉트의 코너. 개그맨 이재형과의 친분으로 지난 9일 '웃찾사' 녹화에 출연한 정찬은 매일 당하기만 하는 악당들의 큰 회장님으로 등장, 기존의 정극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연기와 달리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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