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컨버전스·모바일업체 "中 공략 강화"

베이징 'PT/EXPO' 참가… 글로벌 경기침체 돌파구 모색<br>SKT, 사운드코드·컨버전스 IPTV 등 선봬<br>삼성, 옴니아 특화상품·LG, 시크릿폰등 출시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휴대폰 단말기 업체인 삼성전자ㆍLG전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컨버전스 및 모바일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21일부터 5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EXPO Comm China 2008’ 전시회에 참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돌파구를 중국에서 찾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를 위해 아직 국내에서도 내놓지 않은 새로운 컨버전스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중국 현지만을 겨냥한 특화 제품 및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SKT, 신규 컨버전스 서비스 대거 선봬=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 사운드코드ㆍ컨버전스 IPTVㆍ와이브로 펨토셀 등 신규 모바일 컨버전스 기술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SK(UNISK) ▦비아테크 ▦싸이월드 등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뿐만 아니라 ▦TR뮤직(음악) ▦매직그리드(게임) ▦신한선(엔터테인먼트) ▦이아이(텔레매틱스) ▦빠빠피아오(문화공연티켓팅) 등 신규 컨버전스 서비스를 시연, 앞선 기술력을 뽐내겠다는 것이 바로 그 것. SK텔레콤은 또 휴대폰의 마이크로폰에서 음파를 인식해 데이터를 검출하는 오디오 통신 기술인 ‘사운드코드’를 공개하고, 건물 안에서 SK텔레콤의 전용망을 통해 이동통신 코어 네트워크에 접속,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서비스하는 소형 기지국 ‘모바일 와이맥스 비즈니스 펨토셀’도 내놓는다. 이외에 IPTV를 보면서 커뮤니케이션 또는 커뮤니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컨버전스 IPTV 기술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주요 해외사업 거점 지역의 관람객들이 SK텔레콤의 첨단 기술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시연해 중국 및 해외시장에서의 사업확대를 엿볼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업체도 중국 시장 공략 강화=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휴대폰 업계도 이전 전시회를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중국향 옴니아, 듀얼스탠바이폰(D988), 800만화소 터치스크린폰 픽손 등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부스 내에 중국향 옴니아 스페셜 코너를 설치하고 별도의 시연행사를 실시하는 등 옴니아 판매 확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TD-SCDMA와 TD-HSDPA, 모바일TV방식인 CMMB 등 중국 특화 통신 서비스와 함께 DLNA(홈네트워크기술), 라이프 다이어리 등 모바일 솔루션 기술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시크릿폰, 풀터치스크린 듀얼모드폰(LG-KW838) 등을 내놓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팔린 뷰티폰, 고성능 카메라폰(LG-KC550), 스마트폰(LG-KT610) 등의 모델을 전시한다. LG전자는 특히 자체 개발한 TD-SCDMA 휴대폰을 이용해 중국의 모바일TV방식인 CMMB시연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세계 20여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2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행사 가운데 하나로 중국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에릭슨ㆍ노키아ㆍ NTT도코모 등 글로벌 통신관련 사업자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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