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빛과전자가 올해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빛과전자는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실적 전망을 하향한 데 따른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1,140원(14.90%) 하락한 6,510원으로 신저가로 주저앉았다.
빛과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일본의 FTTH(광통신망) 가입자 확대 ▦국내 FTTH 시범사업 시작 ▦미국 FTTH 시장의 신규 진출 등을 근거로 수립했던 올해 매출 목표가 사업전개 과정에서 상당부분 차질을 빚어 목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32억원으로 예상했던 올 매출 목표치를 3분의 1 수준인 136억원으로 내렸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측은 “매출 목표 하향의 가장 큰 원인은 일본 통신사업자인 NTT가 기존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전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거래선 변경으로 인해 빛과전자의 역할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