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규모가 오는 2030년이면 일본의 4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캐빈(Cabine) 연구소가 지난 28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오는 2030년에는 세계 총생산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3.9%로 현재(8.3%)보다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보도했다.
반면 이 기간동안 일본의 비중은 8.8%에서 5.8%, 미국은 24.9%에서 17%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금은 일본이 중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2030년에는 중국이 일본의 4배 수준으로 확대된다는 얘기다.
중국은 2000년 이후 평균 10%의 성장률을 유지한 데 이어 2020년대에도 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비가 올라가면서 성장세가 다소 꺾이더라도 다른 경제대국과 비교하면 계속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국내총생산량(GDP)의 순위가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순에서 2030년에는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