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음달 하순부터 본격 무더위

장마 끝난 뒤 국지성 집중호우…태풍 2∼3개 영향 받을 듯

장마가 끝나는 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휴가 행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은 7월 중순 후반부터 소멸될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가 끝난 뒤에도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예보(7∼9월)'와 `1개월 예보(7.1∼30)'를 통해 "내달 초순에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일시적 저온현상이 있겠고 중순께 장마전선이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8월에는 평년과 같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9월 전반까지 일시적 고온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 발생 수는 평년(14.7개)과 비슷하고 이 가운데 2∼3개(평년 2.9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음은 월별 기상전망. ◇ 7월 = 장마전선의 이동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겠으나 장마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또 초순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저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 8월 =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남서류에 의한 난기(暖氣) 유입과수증기 공급이 활발해져 평년과 마찬가지로 `찜통더위'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 발생 가능성도 높다. ◇ 9월 = 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중국 내륙에서 발달하는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