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을 즐겁게] 설연휴 차량 점검 요령

주행시 쏠림·엔진 떨림현상땐 즉시 정비를


장거리 여행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차량 사전점검이다. 전문가들은 또 간단한 주행 중 점검요령과 운행 후 점검 사항 몇가지를 숙지해야 이번 설연휴 여행을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행 전= 이광표 현대자동차 고객서비스팀 차장은 “자동차를 운행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액체류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시야로 확인이 가능한 엔진오일ㆍ브레이크액ㆍ부동액 등 차량의 액체류가 규정 양만큼 들어있는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차장 바닥을 살피고 물이나 오일류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육안으로 살피고 새는 부위는 즉시 수리해야 한다. 차량 라이에이터와 연결된 냉각수는 반드시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 라디에이터 뚜껑을 열고 부족시 부동액과 수돗물을 절반씩 섞어 채우고 보조 저장용기는 최대선까지만 보충한다. ◇시동을 건 후= 시동시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경쾌한 소리를 내고 단발 시동이 되면 배터리와 발전기 그리고 시동모터는 정상이다. 시동 후 엔진 컴퓨터는 엔진온도를 정상으로 올리기 위해 엔진 회전수를 약 1,800rpm정도 올리는 ‘패스트 아이들’기능을 한다. 만일 초기 시동시 rpm수치가 500미만이고 차량에 심한 떨림현상이 나타난다면 공회전 조절장치의 고장이나 엔진부조가 있는 것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운행 중= 주행시 차량의 급격한 좌우 쏠림, 운전대의 떨림 등은 은 타이어 공기압과 밸런스가 이 맞지 않거나 전차륜 정렬이 어긋난 것이므로 정비를 받아야 한다. 계기판에 점등된 경고등은 없는지 확인하고 브레이크를 살며시 잡아 페달 작동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정지시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 4~5 클릭 정도 작동되면 정상이나 그 이상인 경우 뒤 라이닝 간극을 조정하도록 한다. ◇주행 후= 운행을 마치고 나면 차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또 떨어지는 오일은 없는지 확인한다. 성묘를 위해 산길과 같은 비포장 도로를 다닌 경우 돌이나 언 땅에 오일팬 등이 찌그러졌을 수 있고 머플러 등이 손상을 입었을 수 있다. 눈길을 다녀온 뒤에는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방지를 위해 안팎을 깨끗이 물 세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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