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생보사 온라인 영업 두각

신한·흥국등 텔레마케팅·홈쇼핑등서 기대이상 실적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의 온라인 영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생보사는 텔레마케팅, 홈쇼핑 영업 등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채널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 흥국, 동부생명 등 국내 중소형 생보사들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달 동안 홈쇼핑과 텔레마케팅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신한생명이 6만2,500여건을 판매, 조사 대상 보험사 중 가장 많은 28억여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일찌감치 채널다각화에 착수 텔레마케팅 부문에서 착실한 보험료 수입을 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홈쇼핑 영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온라인 판매로만 7만390건을 판매해 26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흥국생명이 홈쇼핑 영업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은 모기업인 태광이 다수의 지역방송국(SO)을 소유하고 있어 방송 판매가 비교적 용이했던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홈쇼핑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동부생명 역시 온라인 영업으로만 두달 동안 4만2,000여건의 보험을 판매해 16억원이 넘는 보험료 수입을 챙겼다. 동부생명측은 홈쇼핑 전용인 암보험ㆍ건강보험 등이 인기를 끌면서 판매실적이 급신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동양, SK, 금호생명 등이 10억원대의 초회보험료 수입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 대한생명 등 대형사는 아직 온라인 판매에 주력하지 않아 초회보험료 수입이 수억원대에 그치는 등 중소형사들과 대조를 보였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업 전략을 탄력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중소형사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보험료가 저렴한 상해ㆍ질병보험 등의 상품은 이런 새로운 채널이 판매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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