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7일만에 반등

원.엔 환율도 큰 폭 상승

원.달러 환율이 7영업일만에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2.20원오른 1천16.20원에 장을 마쳐 지난 8일 이후 처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하락한 1천13.00원에 장을 시작한뒤 곧반등에 성공, 장중 한때 4.30원 상승한 1천18.30원까지 회복했으나 오후장에서 다소 상승폭이 줄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천33.70원을 기록한뒤 지난 15일까지 무려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천12.40원까지 떨어져 1천10원선을 위협받았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원화 매수, 달러 매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모건스탠리 등을 중심으로 달러화에 대한 바이백(BUY BACK)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마감직전에는 당국의 개입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의 추세로 미뤄 일시적인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하락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이날 '황우석 쇼크'로 인해 증시에서 외국인이매도에 나서면서 달러화 매수세를 부추겼다는 분석도 있었으나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15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6.41원 오른 877.83원을 기록했으나 엔.달러 환율은 0.60엔 내린 115.7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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